넷마블게임즈가 개발 자회사 IPO와 해외 게임업체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을 선언했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넷마블게임즈 별관 지하 1층에서 ‘1st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의 상장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을 개발한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몬스터’의 상장 일정을 밝혔다.
넷마블엔투는 이미 출시한 모두의 마블과 더불어 디즈니IP를 활용한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제)’를 올 10~11월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와 손잡고 서비스하는 ‘스톤에이지’는 내년 1~2월 중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넷마블몬스터는 서비스하고 있는 ‘몬스터 길들이기’와 ‘마블 퓨처파이트’ 외에도 기획 단계에 있는 게임을 출시하게 되면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상반기 중 성장 개발사 IPO를 추진하려 했지만 시장에서 혼란 겪는 바람에 미뤄졌다”며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3개정도 확보한 상태에서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넷마블엔투를 우선 상장하고 그 뒤 넷마블몬스터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해외 게임업체 M&A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방준혁 의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 게임업체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2~3주 내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