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가 MBN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밝혀 이목을 끈다.
16일 서울 중구 퇴계로 MBN 사옥에서 열린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 ‘MBN 뉴스8’ 첫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김주하는 “사실 여러 방송사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 중 MBN을 선택한 이유는 고마웠기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주하는 “내 개인사를 아는 분은 알겠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고 지쳤다.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서 몇 달간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었다”며 “다른 곳에서는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다른 곳과 약속했죠?’ 이런 식으로 반문했다. 내가 진심으로 말하는데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MBN은 내가 말을 하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줬다. 그러면 ‘언제쯤 연락을 드릴까요?’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성향 보다 나를 믿어주는 것이 고마웠다. 또 농담이지만 회사가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깝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었다. 이후 2004년 기자로 전직, 또 2007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3년 이혼 소송을 치르면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지난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김주하는 앵커 겸 MBN 특임이사로 영입돼 지난 1일부터 정식 출근했으며 20일 부터는 MBN 메인 뉴스인 평일 저녁 ‘MBN 뉴스8’ 진행한다.
김주하 소식에 네티즌은 "김주하, 멋지십니다", "김주하, 잘 만나신 듯 하네요", "김주하, 앞으론 잘 풀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