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평론가들이 2년 만에 돌아오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밸리록페)의 역대급 라인업에 대해 호평했다.
밸리록페는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푸 파이터스, 노엘 갤러거, 모터헤드, 케미컬 브라더스, 데드마우스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출연 소식으로 올해 록페스티벌 라인업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리골절로 다른 투어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는 푸 파이터스, 4년 전에도 대형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케미컬 브라더스가 이번 방문 때 4년 전보다도 2배 큰 규모로 온다는 소식에 국내 음악팬들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올해 밸리록페의 짜임새 높은 라인업, 앞으로 다시 만나기 힘든 아티스트들에 대해 김작가, 차우진, 서정민갑 등 국내 주요 평론가들도 호평했다.
음악웹진 웨이브의 전 편집장인 차우진 평론가는 올해 밸리록페를 "시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세련된 라인업이 눈에 띄며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팀, 주목할 만한 팀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요즘 트렌드나 음악적인 조류, 유행하는 스타일, 뜨는 밴드 등 어느 것으로 봐도 균형이 잡혀있다”며 다시 만나기 힘든 무대를 놓치지 않기를 강조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록과 EDM의 만남에 주목했다.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새로운 흐름들이 눈에 띈다"고 밝힌 뒤 “다른EDM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EDM 기반의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은 EDM이 락이라는 장르와 정서적인 부분에서 일맥상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준다”고 평했다.
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국내 출연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엄선된 국내 라인업에 눈길이 간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오면 한국 록 음악의 트렌드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추천했다.
‘록의 왕좌’에서 부상투혼 펼치는 ‘푸 파이터스’, 4년만의 '케미컬 브라더스', '모터헤드'꼭 봐야 할 무대 평론가들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아티스트와 무대로 ‘푸 파이터스의 부상투혼’을 꼽았다. 4년만에 돌아온 케미컬 브라더스, 혁오 등의 무대도 추천했다.
김작가는 “이번 밸리록페 페스티벌은 데이브 그롤이 특수 제작된 '록의 왕좌'에 앉아서 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자 더욱 특별한 무대다. 푸 파이터스는 이전 20년 동안 볼 수 없었지만, 이번 무대는 앞으로도 보기 힘들 무대라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노엘 갤러거 얘기도 안할 수 없다. 2009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의 마지막 공연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오아시스의 명곡들을 떼창할 수 있는 6년만의 찬스다”고 덧붙였다
차우진은 "케미컬 브라더스를 4년 전에 놓쳤다면 이번에 꼭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밸리록페 전 신곡을 발표한 케미컬 브라더스는 이번 25일 안산에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우진은 다시 보기 힘든 무대가 될 것이 자명한 ‘노라조 라이브셋’과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대형 무대에 서는 칵스와 처음으로 대형 무대에 오르는 라이프앤타임의 무대를 비교해볼 것을 추천했다.
서정민갑은 “단연 모터헤드다. 살아있는 전설을 영접하는 시간이 될 테다. 아울러 지금 이보다 핫할 수 없는 혁오, 페스티벌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혁오는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 이후 처음으로 대형무대에서 서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CJ E&M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관계자는 “올해 밸리록페 공연은 20년, 40년 등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이 기다렸던 무대가 가득하다. 앞으로 20년 후에도 만나기 힘든 무대가 많은 만큼 이번 기회에 록의 전설들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며 “페스티벌 개최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객들에게 최고의 페스티벌을 제공할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서 개최되는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은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뮤즈 등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을 성사시킨 국내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