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당에 요청한 노동개혁 과제 달성을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려면 경제 비효율성 제거해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 분야가 바로 노동개혁”이라며 “새누리당은 상반기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마무리 지었는데, 올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미래 위해서 노동개혁 최우선 현안으로 삼고 당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 이뤄내지 못하면 한국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우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독일·영국 등 선진국의 노동개혁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들이 강도 높은 노동개혁 나서는 것 보고 우리는 위기감을 느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해킹 프로그램 도입을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의 자살과 관련, “어제 공개된 고인의 유서를 보면 내국인 사찰 없었다며 억울함 호소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북한의 군사적 위험이나 사이버 공격에 맞서야하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안보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국가안위를 위해서 정보를 다루는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이라며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정쟁으로 몰고 가 공개적으로 여론전을 벌일 것이 아니라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신속하게 사실관계 확인하는 게 국익 위해서도 의혹 해결 위해서도 올바른 방향이다”
이어 “(야당은)근거 없는 의혹으로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뜨릴 것이 아니다. 또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몰고가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야당의 국정원 의혹 공세와 관련, “소위 해킹프로 전문가란 야당의 의원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보다는 의혹 부풀리기,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어불성설이다”면서 “과거 야당 집권하던 시절에 어떻게 했나. 많은 민간인들을 도청해서 국정원 요인들이 구속되는 사례 봤다”고 역공을 가했다.
다만 김태호 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의 댓글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자체 쇄신 노력을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이)이런 소용돌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업자득인 면도 있다. 정말 반성해야한다”며 “국정원은 지난 2012년도 대선과 총선 앞두고 해킹 프로그램 도입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맨 것이다. 불법도청 비롯해 많은 의혹으로 인해서 국정원은 국민들 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새겨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