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와 소희의 탈퇴입장에 이어 21일 예은 키보드, 혜림 기타, 선미 베이스, 유빈 드럼 등 4인조 밴드로 변신하는 원더걸스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8월3일 정규 3집 앨범 발표와 함께 컴백할 예정인 원더걸스 이날 홈페이지에 선미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티저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미가 몽환적 분위기속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모습의 동영상이다.
JYP는 “선미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는 동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댄스 그룹이 아닌,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조 밴드로 변한 확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선예 현아 소희 선미 예은 등 5인의 멤버로 싱글앨범 ‘The Wonder Begins’로 데뷔해 ‘노바디’ ‘텔미’ ‘소핫’ 등 히트곡을 연속 내며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현아 등 멤버교체가 있었지만 원더걸스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퍼포먼스 등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고 2009년부터 팝의 본고장 미국 무대에 진출해 활동했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걸그룹의 미국 진출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연기자로 전업한 소희와 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한 선예가 팀을 탈퇴하고 이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멤버체제로 전환한 원더걸스가 대중과 만난다. 지난 2012년 ‘라이크 디스(Like This)’ 이후 3년만에 4인 밴드로 성격까지 바꿔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하는 원더걸스가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