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에서) 짧은 시간 아쉬웠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착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21일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름쯤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곤 하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3관왕에 오른 손연재는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그는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좋은 성적 거둬 기쁘다. 자신감이 생겼고, 남은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인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심판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나와 경쟁하는 심판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점수를 잘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손연재는 8월 불가리아와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한 뒤 9월 7일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까지 후회 없이 준비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연기할 기회가 많이 없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세계선수권에서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지훈련 동안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는 “작은 수정은 있을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실수 없이 더 완벽하게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