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904호에서 관내 학교운동부 소속 다문화 학생선수47명에게 서울상록과학학술재단이 장학금을, 조희연 교육감이 여름방학 특별훈련비를 지급하고 격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내 다문화 학생선수는 47명으로 초등학생은 9종목 22명, 중학생은 9종목 20명, 고등학생은 5종목 5명이며, 남학생 34명, 여학생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선수 부모 중 한쪽 국적이 한국인인 경우는 36명, 부모님 모두 외국인인 경우는 11명이다. 이들의 부모 국적은 중국, 일본, 스위스, 브라질, 인도네시아, 가나, 러시아, 몽골, 필리핀, 에콰도르, 베트남, 파키스탄, 미국 등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에 선수로 등록해 활동 중인 학생선수는 43명이며, 전국(소년)체전, 동계체전 및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2014년, 2015년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부분(여고부)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서울체고의 변지원 학생과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자유형 부분(남중부)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변진성 학생은 남매지간으로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희망을 귀담아 듣고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