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광주에서 보여준 시민정신은 앞으로도 광주의 자존심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연무관에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서포터스, 조직위 직원 등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최우수선수(MVP)를 따로 선정하지 않는다. 참가자 모두가 MVP라는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면서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가 MVP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 우승을 달성하면서 대한민국의 저력과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며 “선수단 여러분의 의지와 투혼에 다시 한 번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