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SK C&C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하반기에 주가 상승 요인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C&C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10% 상회하는 900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하드웨어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아웃소싱 기업고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저전력으로 설계된 인프라가 원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합병 후 자체 사업부가 되는 SK C&C의 기존 사업은 하반기에도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됨으로써 SK C&C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가 고성장할 전망이고, 사물인터넷과 연계된 4PL 물류 신사업에서 중국과 국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홍하이 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해 중국에서 추진 중인 공장자동화, 설비자동화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가능해 보이며, 기업 고객 수 증가, 하드웨어 제조부문의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SK가 거래정지됐기 때문에 합병법인의 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SK C&C를 매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기업의 주주가 되기 위한 관심은 SK C&C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합병 후 SK C&C의 성장동력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SK C&C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M&A 재원확보 용이 △배당성향 상향 △LNG밸류체인 구축 전략 구체화 △SK바이오팜의 신약 성과 △클라우드인프라 활용한 신사업 등 합병 SK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요인들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