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핵심 검사기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TSP), 전기회로물(PBA), 연성회로기판(FPCB), 윈도우 등 IT부품 사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검사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시노펙스는 고가의 VMS(분광광도계) 검사기를 대체하는 IR(적외선) 검사기를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의 협력사에 공급중으로 2015년 상반기 IR검사기를 포함한 스마트폰 관련 검사기를 132대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여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2년 스마트폰 전면에 적용되는 근접 센서와 조도센서부의 투과율을 측정할 수 있는 IR검사기 개발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TSP) 핵심부품인 인듐주석산화물(ITO) 검사기, 터치스크린 동작검사기, 윈도우 인쇄 ICON 검사기, 전기회로물(PBA) 동작검사기 등 다양한 스마트폰 관련 검사기 개발에 성공하며 제품을 공급중에 있다.
현재 스마트폰 관련 산업에서의 각 제조 기업들은 생산 과정에서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 불량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고가의 첨단 검사 장비를 이용, 제품의 검사 및 분석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는 스마트폰의 경박단소 및 고사양화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확보를 위해 외부 검사기 전문기업의 검사기를 고가에 도입하고 있지만, 제조현장의 특성과 업체별 품질 눈높이를 맞춘 검사기의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시노펙스는 자체 생산하고 있는 터치스크린(TSP), PBA(전기회로물)의 생산 및 품질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자체 검사기를 개발한 것으로 제조 현장의 특성을 반영하고 품질을 고객 눈높이에 맞추며, 기존 고가의 광학 현미경의 장비로는 검사 시간이 길고 샘플링 검사 방식으로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 전수검사가 어려운 점의 극복과 불량 원인의 세부적인 파악이 가능해 시노펙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시노펙스의 IT부품사업의 품질 향상을 견인하고 있는 검사기의 우수성이 관련 업계에 알려지면서 시노펙스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되는 검사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동종업계를 비롯한 스마트폰 부품 제조 기업에 검사기를 공급중에 있다.
시노펙스 검사기는 기존 현미경 등으로 적용한 광학 검사 장비 대비(VMS) 장비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데 반해 검사 정확도가 98%에 달하고, 검사 시간도 매우 짧아 전수검사가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우 시노펙스 사장은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검사기 사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국내외 스마트폰 부품 제조 기업들의 문의가 지속하고 있다”며 “검사기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폰 부품 제조 기업의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자동화 사업까지 결합하여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탈 솔류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2015년 검사기 가업에서 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적용분야가 빠르게 확대중인 상황으로 2020년에는 검사기 분야에서 300억원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