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24.5%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27.8%,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기준 25.9%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의 1위 유지는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저가형 모델 타이젠폰 Z1의 흥행 때문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의 2분기 판매량이 경쟁 모델인 아이폰6 시리즈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Z1은 인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기며 2분기 인도에서 팔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상위권에는 현지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로맥스는 16.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9.9%의 점유율을 차지한 인텍스가 차지했다. 특히 인텍스는 처음으로 자국 스마트폰은 물론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판매량 3위에 올랐다. 5위 역시 현지 제조사인 라바(5.3%)에 돌아갔다.
한편,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 가운데 1대는 LTE폰으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중 1대는 인도 현지 생산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