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 최고위원은 28일 멈춰선 노사정위원회를 향해 “노동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노사정위가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며 양대노총을 향해 참여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노동개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노사정의 대화의 복원이 최우선이란 것이다.
그는 “국회 입법을 통해서 개혁해야 할 사안이 있다”며 “통상임금, 근로시간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다양한 개정안을 당에서 통일된 개혁안으로 조속히 만들어 당론으로 확정해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6선의 이 최고위원은 지난 김영삼 정부에서 첫 노동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당시 고용보험제를 도입해 직장을 잃은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이번 개혁을 위한 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전문적인 배경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번 당적을 옮기며 ‘철새’ 이미지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은 것이 오히려 그의 존재감의 비결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기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19대 국회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노동)개혁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관련 법안들이 회기 내 반드시 마무리되도록 야당과 밀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