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급락장에서 일단 벗어난 중국증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06% 오른 1만1173.91을,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77% 상승한 6555.28을 각각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 역시 1.01% 오른 4977.32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는 1.71% 상승한 3554.11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전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증시가 낙폭을 축소한 것을 접한 후 상승전환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틀 전 8.5% 폭락한 것과 달리 하락폭을 좁히며 1.7% 내림 마감했다. 중국당국이 폭락장 이후 증시 부양에 나서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유럽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RSA보험 인수전에 취리히보험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RSA보험 주가는 18%나 급등했다.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GKN 역시 네덜란드 항공회사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7%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