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년원ㆍ다문화ㆍ새터민 대상 '비즈쿨 특화캠프' 실시

입력 2015-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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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소년원, 다문화ㆍ새터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비즈쿨 특화캠프’ 프로그램을 오는 3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이론ㆍ특강, 창업동아리 운영ㆍ캠프 등을 통한 모의 창업체험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함양 핵심과정과 대상 청소년의 수요조사를 통해 특화된 교과 과정으로 운영한다.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특화캠프를 종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우선 전국 4개 지역의 소년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희망씨앗나눔캠프’를 통해 소년원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함양하게끔 할 계획이다. 직접 경영하고 싶은 회사를 모의창업해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대인관계를 증진, 미래 희망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구상한 사업아이템을 직접 만들어보고 제품을 모의 판매해 봄으로써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내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비즈쿨 캠프’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50명과 비즈쿨 학교를 중심으로 모집한 초등학생 50명이 1박2일 과정으로 참여한다. 다국적기업 모의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름’이 ‘차별’이 아니라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국가 출신 대학생을 팀 멘토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 청소년 캠프’는 새터민가정과 남한 중‧고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진행한다. 남북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팀빌딩, 기업가정신 보드게임, 남북 골든벨 등을 통해 서로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남북의 강점을 살린 창업아이템을 구상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시범실시한 특화캠프 참여학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이 같은 정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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