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 노장' 형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그의 형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나란히 UFC 무대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형인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헤비급 매치에서 네덜란드의 스테판 스트루브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1라운드 안면에 클린 히트를 허용한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주특기인 그래플링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 결국 완패했다.
이날 동생 호제리오 노게이라 역시 답답한 경기 끝에 10년만에 재대결한 브라질의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를 상대로 완패했다. 쇼군은 지난 2005년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도 맞뭍어 쇼군이 승리한 바 있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노게이라 형제가 UFC 무대에서 나란히 완패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은퇴가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