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중국 2-0으로 제압…울리 슈틸리케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
▲2일(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 남자 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이정호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이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을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2일(한국시각) 오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중국의 동아시안컵 1차전이 펼쳐졌다.
꾸준히 주도권을 잡았던 한국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재성(전북 현대)이 우측 돌파 뒤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넣었고 이를 받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오른발로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면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전반을 마쳤던 한국은 후반 12분 이종호(전남 드래곤즈)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다.
추가골도 이재성과 김승대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성이 우측 라인에서 중국의 볼을 뺏어 문전으로 밀어줬고 이를 김승대가 재차 반대쪽으로 패스해 이종호가 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경기 직후 JTBC와의 방송 인터뷰를 가진 슈틸리케 감독은 "어제 여자대표팀의 경기(중국전 1-0승리)를 봤는데 여자팀이 상당히 좋은 축구를 했다. 우리 역시 좋은 축구로 승리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팀 수비 조직력이다.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상대 진영에서부터 수비를 한 결과 상대가 위협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