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남 용서못해" 신격호 동영상…롯데 부자간 전면전
신동주·동빈 형제 간에 촉발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이제는 신격호·동빈 부자 간의 전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2일 방송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롯데그룹 분쟁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와 함께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어떤 권한도 준 적이 없다.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방송 인터뷰에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를 모두 차지하려고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고, 이 때문에 신동빈 회장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손찌검을 당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 -브리티시여자오픈-박인비, 집념의 역전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천만원)입니다.
◆국민연금 20년 가입 후 수익률 연 6.9~11%
2014년에 국민연금에 신규로 가입해 20년간 소득의 9%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내면 소득계층별로 연 6.9~11%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2014년 12월 현재 연 2.8%정도에 불과해 국민연금의 수익률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 성폭행 논란 현역 국회의원 "절대 사실 아니다"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A의원은 2일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A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인격적으로 나는…(그런 사람이 아니다). 전혀 폭행은 없었고 경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고 항변한 뒤 "누가 언론에 흘려서 내 인생을 이렇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A의원이 지난달 13일 오전 나를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같은 달 24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비수기 7월에도 주택담보대출 3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에도 7대 은행 기준으로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은행권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321조439억원에서 7월 말(30일 기준) 321조5천709억원으로 5천27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에는 이들 은행이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 방식으로 넘기는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이 제외됐습니다.
◆ 법원 "회장에게 비리의혹 투서한 직원 해고는 부당"
계열사 임원의 비리 의혹을 본사 회장에게 투서한 직원을 해고한 처분은 지나친 징계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동부그룹 농업부문 계열사 동부팜한농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직원 A씨의 해고를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회사 측 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 비례대표 축소·폐지론 공론화…여야 '갑론을박'
여야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회의원 정수 증원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공방이 2일 현행 비례대표 정수의 축소·확대 논란으로 옮겨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의원 정수를 현행보다 대폭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여론의 거센 역풍이 일자 일단 주춤하며 추이를 살피는 양상입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의원정수 늘리기가 정치 혁신에 역행한다고 비판하는데서 더 나아가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대표는 현행 비례대표 수를 줄여서라도 의원정수(300명)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소림사 방장 성추문에 中정부 칼빼들었다…조사착수
'천년고찰', '중국무술 발원지' 소림사가 방장스님의 성추문 의혹으로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신경보(新京報)는 2일 소림사 무형자산관리공사 첸다량(錢大梁) 총경리를 인용, 스융신(釋永信·50) 방장스님이 현재 소림사 내에서 허난(河南)성 덩펑(登封)시 종교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덩펑시 종교국은 이번 성추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 낮 최고 36도 '찜통더위'…수도권에 오후 소나기
월요일인 3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을 전망입니다. 대기 불안정에 의해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 중북부에서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