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9로 유지했고, 시즌 타점은 50타점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2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상대 선발투수 랜스 매컬러스의 시속 153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14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 홈런 13개를 1개 경신했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3회까지 11점을 뽑아낸 텍사스 타선은 이후 5회 1점을 추가했고, 휴스턴에 12-9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후속 타석에서 볼넷 2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52승53패를 올리며 5할 승률을 코앞에 뒀다. 선두 휴스턴과의 승차도 7경기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