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측, 성시경 논란에 “스태프, 해당 장면 직접 편집… 시청자 불쾌에 사과”

입력 2015-08-05 14:27

(사진=올리브 TV 방송화면 캡처)

성시경이 방송 중 여성 몸매 비교 발언으로 빈축을 산 가운데, ‘오늘 뭐 먹지’ 제작진이 현장 분위기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관계자는 5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현장에서 여성 비하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스태프와 성시경이 오랜 호흡 맞추다보니 친한 사이다. 더욱이, (해당 스태프는) 편집을 담당하시는 분이다. 방송은 직접 편집한 것”이라며 “비하 의도는 없었지만, 시청자가 보시기에 불쾌하셨다면 이는 제작진의 실수로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방송된 ‘오늘 뭐 먹지-닭볶음탕’ 편에서는 성시경이 소녀시대 수영과 한 여성 스태프의 몸매를 비교하는 발언을 해 네티즌의 빈축을 샀다.

성시경은 이날 수영에 “그렇게 마르면 사는 게 어떠냐. 손목을 보니 똑 부러질 것 같다”고 마른 몸매를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수영은 “저는 얼굴만 찌는 스타일이다. 그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현장의 한 여성 스태프를 가리키며 “저기 되게 기분 나빠한다. 여자 분 나오면 되게 싫어하는 분이다. 얼굴만 찐다고 하니까 갑자기 울그락 불그락한다”고 언급했다.

성시경의 해당 발언에 네티즌은 “저런 발언 자체가 문제다. 남과 비교하면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정말 잘못한 일”, “마초는 저런 모습이 아니다. 성시경의 저 발언은 매너가 없는 것” 등의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