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담화문 중에)제일 와 닿는 부분은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방안을’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드리고 온 국민과 후손들 미래가 달린 과제다’라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호소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회에 경제활성화법의 처리를 당부한 것과 관련, “국회는 국민을 위해서 있는 곳이고 또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편안하게 잘 살게 해드리기 위해 가야 할 길은 이 길 밖에 없다”면서 “모든 게 입법으로 뒷받침 돼야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개혁에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관련, “이것을 발목 잡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면서 “의료·관광·금융·교육 이 부분을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만 청년일자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 법은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가 핵심인데 그걸 제외하게 되면 그야말로 ‘앙꼬 없는 진빵’이 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제외하고 나중에 또 하자고 했는데 같이 할 문제이다. 보건 의료에 종사하는 이익단체들이 반대하는 모양인데 우물안 개구리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임금피크제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임금피크제는 당장 청년 일자리 나누기 위해 필요하다. 당장 절박한 것은 청년 일자리”라며 “임금피크제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같은 노동시장 경직성을 가지고는 국제 경쟁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으니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모든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