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지만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서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대한민국ROTC중앙회 대표단 500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고 “가야 하는 길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가고, 더 좋은 내일을 위해서는 기꺼이 헌신하는 정신이 바로 ROTC 정신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ROTC 장교단 출신만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ROTC 지도자 여러분이 국가와 후손의 미래를 맡아서 이 어려운 길을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일주일 뒤면 광복 70주년을 맞이한다”며 “ROTC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선배 세대의 헌신과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혼재된 이념과 생각들이 부딪히고 있다”면서 “이런 혼재된 생각을 바로잡는 일은 바로 여기계신 여러분께서 해주셔야 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노동·교육·금융 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청년과 국민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또 “4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