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눈’ 339회에서는 전국을 발칸 뒤집어 놓은 ‘세모자 사건’에 대해 파헤쳐 본다.
2014년 10월 29일, 세모자의 기자회견이 온 국민을 경악시켰다. A씨는 남편이자 한 교회의 목사였던 B씨가 자신과 두 아들을 수 년 간 성폭행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자신과 두 아들에 대한 B씨의 집단 혼음과 성매매까지 주장하며 전 남편 B씨와 시아버지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지인들까지 무려 30여명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는데!
하지만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세모자의 피해 사실 진술은 신빙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 무근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모자를 지지하던 국민들까지 등을 돌린 상황. 하지만 더욱 심각한 사실은 이러한 문제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정서적으로 피폐해져가는 미성년자 두 아들! A씨의 가족은 어쩌다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을까?
과거에는 더 없이 화목했다는 A씨의 가족. 하지만 어느 순간 어긋나버린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는데! 전문가들은 결혼시절 당했던 남편의 폭행이 그녀에게 큰 피해의식과 분노를 심어준 동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남편 B씨와 친정 식구들은 A씨가 느꼈던 폭력에 대한 분노가 무속인 C씨를 만나고부터 서서히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무속인 C씨와 마찰이 있었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은 하나같이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상황. 게다가 무속인 C씨를 한 번 믿으면 가정이 파탄날 정도로 맹신하게 된다는 게 마을 사람들의 주장이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어머니 A씨 역시 피해자가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 그녀는 정말 무속인 C씨의 조종을 받은 것일까? 하지만 무고교사 혐의로 수사 중이던 무속인 C씨는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 영장이 두 번이나 기각되어 또 다른 의혹을 낳게 된다. 중요한 건 이런 장기간의 싸움에서 얻어지는 건 한 가정이 파탄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
두 아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어머니로부터 격리되어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고 전 남편 B씨는 목사직을 내려놓은 채 다른 지역에서 일용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 두 아들을 두고 무언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A씨 부부.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한때는 A씨가 착한 막내딸이자 얌전한 여인이었다고 이야기하는 A씨의 친정 식구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친정과 남편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A씨는 피해망상에 의한 허위사실 폭로의 의혹이 제기된다고 한다. 이 사실이 맞다면 아이들을 책임지기엔 무리수. 아이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전 남편 B씨는 빼앗긴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데.
정말 A씨의 가족은 이렇게 갈라서야만 하는 것일까? A씨와 B씨는 각자심리 상담을 통해 각자 본인들의 정서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아이들을 위해 부부 및 가족 관계의 회복을 위한 해결점을 찾으려 한다.
과연 무너진 A씨의 가족은 예전처럼 단란한 가정을 회복할 수 있을까? 진실공방 이면에 감춰진 이들 부부의 모습을 통해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리얼스토리눈’ 339회는 7일 밤 9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리얼스토리눈’ 소식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눈’, 세모자 사건이야?”, “‘리얼스토리눈’, 본방으로 봐줘야겠네”, “‘리얼스토리눈’,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