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은 국내 최대 장학금을 제공하는 '제3회 포니정재단과 함께하는 영창뮤직 콩쿠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피아노와 클라리넷 부문으로 개최된다. 피아노는 세종문화회관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클라리넷은 DS홀에서 진행된다. 포니정재단의 후원으로 피아노 대상 1000만원, 클라리넷 대상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대회 총 장학금 규모는 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단독 음악 콩쿨 시상으로는 최대 규모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텐진(天津)에서 현지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참여해 한국 음악계와 교류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원위(沈文裕)가 한국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국내 대표 교수진들과 최고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모든 경연을 공개하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영창뮤직 현계흥 대표는 “영창뮤직콩쿠르는 불분명한 목적의 상업적인 콩쿨 행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다"며 "한국과 중국의 반짝이는 젊은 음악 인재들을 발견하고, 개인역량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육성하여 국가적인 예술 프로그램 발전과 교류를 통한 문화전파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창뮤직은 1965년부터 2013년까지 동아음악콩쿠르를 공식 후원하며, 영창음악상을 시상했다.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예술경영과 문화인재양성의 취지에 맞춰 2013년부터 영창뮤직콩쿠르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영창뮤직콩쿠르를 후원하는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국내와 베트남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사회적 공헌 인물을 선정하는 포니정혁신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