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고두심은 “제 연기 경력이 42년인데 이렇게 대사와 분량이 많은 건 처음이다. 계속 대사를 곱씹어야 한다”며 “그래도 상대 역인 김갑수가 잘 맞춰 주려고 해 힘을 얻어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 엄마’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쳐온 고두심은 17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극 ‘별난 며느리’에도 출연한다. 이에 고두심은 “‘부탁해요, 엄마’의 산옥은 사실 제 역할이 아니었다. 연습까지 다른 동료가 했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 하게 돼 제가 악조건 속에 서게 됐고, 진땀을 많이 흘리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동료들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럽고 자존심도 상한다.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제 앞가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 버티고 있다. 캐릭터가 미흡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