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골퍼, 재능기부 통해 사회공헌

입력 2015-08-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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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소속 프로골퍼 김태훈이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골프부 학생들에게 레슨하고 있다. (KPGA)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의 재능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1일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해‘KPGA가 간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KPGA 소속 선수들이 골프팬을 직접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과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말부터 골프 동호회, 대학·직장 동아리, 초·중·고교 골프부 등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행사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골프부에서 이뤄졌다. 지난 2013년 KPGA 장타왕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과 2013년 KPGA 명출상(신인상)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KPGA 베스트샷상을 수상한 김인호(22·핑골프) 등 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세 명의 선수가 함께했다.

이화여대 골프부 주장 남지윤(22)은 “골프를 매개로 선후배, 친구 간의 우애를 다지면서 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중 이번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며 “세심하게 하나씩 짚어주는 프로선수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들은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현명(30), 나예진(27), 박은지(26), 양지연(27), 한설희(34) 등 KLPGA 소속 선수 35명은 11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골프 꿈나무로 구성된 골프 키즈단에게 골프 기본 상식 및 에티켓, 골프 기초 레슨(퍼트·칩샷), KLPGA 로고송 배우기 등 골프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골퍼 한설희는 “협회에서 골프키즈단을 창단해 유소년 골프를 활성화하고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한 점이 인상깊었다”며 “소속 회원으로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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