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3일 정부가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경제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법무부의 사면 명단 발표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별사면은 법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면서도 국민 대통합과 경제 살리기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특별사면이 경제회복에 계기가 되고 도약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사면 대상자들은 이번 기회에 보다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총 6527명을 특별사면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모범수 588명에 대한 가석방, 서민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3650명에 대한 보호관찰 임시 해제, 운전면허 취소를 비롯해 행정제재를 받은 이들에 대한 제재 감면 등 총 220만여명이 특사와 별도로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