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대회 TOP FC8 하트오브 챔피언 대회가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종합격투기(MMA) 더블챔피언십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강정민(동천백산 모스짐)과 김동현(팀매드)이 맞붙는 라이트급 GP 챔피언 결정전이다.
먼저 김동현(팀매드)은 동명이인 UFC 파이터 김동현의 팀 후배이기도 하다. 팀 선배 김동현뿐만 아니라 제자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팀매드의 수장 양성훈 감독조차 늘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세계적 레벨의 실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주변의 기대만큼 김동현이 보여준 결과물은 부족했다. 약관의 나이에 종합격투기 대회 스피릿MC 인터리그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정작 챔피언벨트에 도전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강정민은 TOP FC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TOP FC 데뷔무대에서 국내 격투 무대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강범찬을 잡아낼 때까지만 하더라도 강범찬의 고질적 부상에 의한 사고 정도로 보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가 심상치 않았다. 체급 내 유망주로 평가 받던 이동영(부천트라이스톤)에게 서른 두 방의 니킥을 작렬시키며 팬들을 경악하게 했고, 해외 무대에서 연승을 이어가던 황교평(코리안탑팀)마저 KO로 물리쳤다. 최근 6경기에서 그의 성적은 5승1무 4KO다.
이번 라이트급 챔피언전의 관전 포인트는 타격에 의한 KO로 승부가 날까하는 것이다.
TOP FC8 하트오브 챔피언의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 구매시 전화문의(1600-6186, 1588-7890)도 가능하다.
두 사람의 챔피언전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자 경기 당일인 15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에는 티켓링크가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한편 이번 경기는 IPTV IB스포츠를 통해서 이날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또 SkyLife 채널 48번, ABN아름방송(61번), CMB(101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 방송은 아프리카TV와 몬스터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