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를 통해 오는 20일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의 사전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이통사들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초반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이동통신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일제히 돌입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직영점을 시작으로 국내 300여개 사전 전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세상의 모든 비디오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 ‘LTE비디오포털’ 서비스 2만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의 출시에 앞서 단말기 사전체험존을 전국 직영대리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사전체험존에서 출시 전 경험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사전체험 매장의 위치는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의 출시를 앞두고 모든 이통사가 사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출고가격도 기존 모델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를 89만9000원(32GB 모델)대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제품 가운데 90만원 이하로 출고가격을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에 나온 갤럭시노트1의 출고가격은 95만7000원이었다. 이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는 1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4는 95만7000원에 판매됐다.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격은 32GB 모델 기준으로 94만4000원으로 알려졌다. 올 4월 출시된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격은 97만9000원이었다.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격이 이전 모델보다 3만5000원가량 낮게 책정된 셈이다. 하지
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17일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출고가격을 10만원 가량 내리면서 갤럭시S6 엣지+의 실구매가격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