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코스피 ETF’를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755)으로 구성된 KOSPI 지수 수익률을 추적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올해 25번째 신규상장 종목이며 전체 상장종목수는 184종목이다.
기존 산업구조의 정체 및 신산업 성장으로 최근 3년간 중소형주가 포함된 코스피지수 수익률이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200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코스피 수익률은 0.5% 이며 코스피200은 -8.8%다.
또한 지수 구성종목이 다양한 섹터에 분산돼 있어 코스피 200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인다.
거래소 측은 “저비용으로 한국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및 연기금 상당수가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있어 효율적 자산운용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단,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으로 구성되는 기초지수 특성상 소규모ㆍ저유동성 종목 매매에 따른 영향등으로 추적오차 및 장중 괴리율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