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18년 결혼 생활 합의이혼, 빚은 내가 갚겠다"

입력 2015-08-25 16:16수정 2015-08-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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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결국 이혼했다.

김구라 측은 25일 이투데이에 "'힐링캠프'에 나와서도 아내 관련 이야기를 했다. 김구라는 아내와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하고 협의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 동안 극비리에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법원에서 정해주는 이혼 숙려기간 동안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합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김구라는 "오늘부로 18년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개인적인 가정사를 아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다.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2년 동안 아내와 많이 싸웠다.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상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도 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냉정을 되찾았지만,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게 됐다. 그로 인해 부부의 인연은 여기까지라는 생각을 했고, 그저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일단,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한다. 동현이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서로 왕래하도록 할 것이다. 나중에 동현이가 성인이 되서 내린 결정도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며 빚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집밥 백선생', '솔깃한 연예토크', '막이래쇼', '동상 이몽, 괜찮아' 등 10여개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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