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합의이혼
방송인 김구라가 결혼 18년만에 합의이혼 하면서 아들 김동현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는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 VS 할 수 없다'를 주제로 스타 부모와 자녀 간의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아빠와 엄마의 사이를폭로했다.
당시 김동현은 아빠와 엄마가 처음에는 사랑이 넘쳐서 만났겠지만 지금은 나 때문에 꾸역꾸역 사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내가 끼지 않은 채 둘은 외식도 안하고 영화도 보러가지 않는다”고 덧붙였고, 이경실은 “너를 같이 껴서 하고 싶은 거다”라고 감쌌지만 동현은 다시 “두분이 너무 아무것도 안 하시길래”라고 다시 말했다.
김동현은 같은 방송에서 "이혼 후 엄마와 아빠 중 누구와 살겠냐"는 질문에 "이혼한다면 엄마를 따라가겠다. 아빠는 혼자서도 잘 사실 것 같다. 엄마는 혼자 사고도 많이 치실 것 같고 걱정돼서 챙겨드려야 한다"며 엄마를 챙겼다.
한편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혼소식을 알렸다.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라며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 합의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