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부산광역시 공식블로그))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앞두고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5년여 동안 김동호 전 위원장과 공동위원장으로 일했다. 김동호 전 위원장이 주로 해외에서 보폭을 넓혔다면, 실무는 그가 챙겼다.
이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1년 김동호 위원장이 공식 퇴임을 하자 그 후임으로 올랐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평론 전공 영화학자다. 부산과 인연을 맺은 시기는 1985년으로 거스러 올라간다. 당시 경성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부임한 뒤 '스타 평론가'로 부상했다. 그는 '전위영화의 이해', '영화구조의 미학'을 번역해 소개했고 '한국영화를 위한 변명'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 집행위원장이 인생의 상당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지만 출신지는 경기 파주 임진강변이다. 대부분 그가 부산 출신인 줄 안다. 부산에서 뛰어난 평론가이자 학자로 유명세를 타자 1995년 모교인 중앙대에서 그를 모셔갔다. 이후 김동호 전 위원장과 함께 부산영화제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