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노루홀딩스에 대해 "유가 하락세 지속과 비상장자회사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루홀딩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829억원, 영익이익 90억원으로 K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각각 9.2%, 55.4% 하회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효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단가인하압력과 달러강세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이익이익에서 일회성 이익으로 537억원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아이피케이가 19.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간 것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노루홀딩스 주가는 2분기 연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27.3% 하락했는데,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페인트 업종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상장자회사 아이피케이 실적 호조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