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8일 대우조선해양의 실사 결과에 따라 향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신평은 올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공시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 7월 ‘BBB’로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또 재무적 불확실성 여전히 상존한다는 판단 아래 ‘Wa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 상태다.
한신평은 “현재 진행중인 재무실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인식되거나 재무실사 이후에도 영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자기자본 훼손 또는 유동성 우려에 대응해 충분한 자본 확충 등이 적기에 실현되지 못할 경우에는 상당 폭의 추가적인 등급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 시점에서 자율협약 혹은 워크아웃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만약 자율협약 등에 의해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 조정이 발생할 경우 당 사에서 규정중인 광의부도에 포함하므로, 큰폭의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