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베스트셀링카 520d의 가격은 기존 6390만원에서 6330만원으로 60만원 인하됐다. 320d의 판매가격은 4900만원, 118d는 3860만원으로 각각 30만원, 50만원씩 가격이 내렸다.
BMW에서 가격 인하폭이 가장 큰 차량은 M6 그란 쿠페다. 이 차는 180만원 내린 2억110만원에 판매된다. 이 회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xDrive 30d는 958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이전보다 80만원 내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개소세 인하에 따라 판매 차량 가격을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40만원 인하했다.
마이바흐 S 600은 440만원이 할인된 2억8960만원에 살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E 220 BlueTEC 아방가르드는 80만원 내린 62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C 220 d 아방가르드는 인하폭이 80만원으로 같으며 차량 판매가격은 5520만원이다.
이 밖에 벤츠는 엔트리카 성격인 C 200의 가격을 4790만원으로 기존보다 70만원 내렸다.
렉서스도 최대 200만원 내려갔다.
LS600h(하이브리드, Executive기준)가 200만원 인하된 1억7810만원으로 인하폭이 가장 컸다. NX300h(하이브리드, Supreme기준)가 60만원 내려간 5620만원, CT200h(하이브리드, Supreme 기준)는 30만원 인하된 3950만원이다.
다만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인 ES 350은 오는 9월 1일 새 모델이 출시돼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 렉서스 관계자는 “다음달 차량을 출시하면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최대 60만원 가격을 내렸다. 미니밴 시에나가 60만원 인하된 5210만원으로 조정됐다. 캠리(2500cc 가솔린)는 30만원 내린 336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외에 RAV4(2500cc 2륜)는 40만원 내려간 3190만원이다.
포드코리아는 차량의 가격을 55만~145만원 인하했다.
토러스 3.5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65만원 내린 4435만원에 판매된다. 이스케이프 2.0의 가격은 55만원 내린 3625만원이다. 머스탱 GT 쿠페의 경우 130만원 내린 5905만원에 판매된다.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의 경우 MKS AWD의 가격을 145만원 내린 5885만원으로 책정했다. MKZ는 4710만원에 살 수 있다. 이는 기존보다 70만원 내린 가격이다. 포드의 베스트셀링카인 익스플로러는 다음달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개소세 인하에 따른 별도의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 등 다른 수입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에 따른 차량 가격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도 회의를 거쳐 금명간 가격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