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캄플. (뉴시스. )
손흥민(23)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레버쿠젠이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8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이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로저스 슈미트 감독의 제자 케빈 캄플(25)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과 영국의 유력지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이에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 등이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건이 맞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이 가까워 오자 로저 슈미트(48) 레버쿠젠 감독은 공격 자원 확보에 나섰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캄플을 선택했다. 캄플이 2012년 부터 2014년 까지 잘스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슈미트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 레버쿠젠 유스 출신으로 2부 리그와 3부 리그를 오가던 캄플은 슈미트 감독의 선택을 받은 후 2년 동안 78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캄플은 슈미트 감독의 부름으로 2011년 레버쿠젠을 떠난 이후 4년 만에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마친 상황. 키커지는 레버쿠젠이 캄플의 이적료로 1100만 유로(약 145억원)를 지급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