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D-50일 앞으로 다가온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국민적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크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그리고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로 구성된다. 각국 장·차관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함께 모여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회의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가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과학기술회의인만큼 내실 있는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의제 등 행사내용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보완, 세부사항의 손질에 착수했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2개의 본회의, 마무리회의, 기자회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본회의 의제로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과 '글로벌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을 정했다.
미래부는 마무리 회의 시 발표될 대전선언문에 국내 과학기술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선언문이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선언문 내용 구성에 대해 OECD와 협의 중에 있다.
장관회의의 초청상황은 미국, 독일, 스페인 등 OECD 및 아세안(ASEAN) 회원국 장차관, 국제기구의 수장 등 총 42명의 참석을 확정짓고 참석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세계과학기술포럼은 산·학·연·관 글로벌 리더의 토론을 통한 OECD 장관회의의 논의기반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과 미래변화' 등 총 4개의 트랙, 12개 세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대중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함께 소통하는 3개의 특별 세션도 별도 편성했다.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포럼연사 초청을 추진,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ikin), 독일 프라운호퍼협회 라이문트 노이게바우어(Reimund Neugebauer)총재 등 연사 50여명의 참석을 확정했다. 현재 세계과학정상회의 누리집(www.daejeon-oecd2015.org/kr)를 통해 포럼 참가신청을 접수 중이며, 참가는 무료이다.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는 OECD 장관회의와 과학기술포럼 결과 정리 및 국내 정책에의 시사점과 향후 방향 토론을 위해 '과학기술로 이루어낸 오늘, 열어갈 내일'이라는 주제로 토론회, 스페셜 다이얼로그(Special Dialogue), 100인의 성명서 채택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조직위원회(위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신성철)를 통해 행사 준비를 추진 중 이다.
연계행사로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사이언스페스티벌, 사이언스 데이, 국립발레단이 공연하는 카이스트 문화행사 등 총 12개의 연계행사를 확정하고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시작했다.
아울러 세계과학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기대감 고조를 위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과 부친인 이기진 교수(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D-50을 맞이해 홍보대사 응원영상을 미래부 공식 SNS에 공개한다. 또한 씨엘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이기진 교수가 직접 그린 포스터, 스티커, 웹툰 등도 배포 한다.
미래부 이석준 차관은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회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국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