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캡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안상현이 화려한 끝내기 안타로 쿠바를 꺾고 3연승을 쓸어담았다.
한국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쿠바와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특히 멀티히트로 맹활약 한 안상현은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영 역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투수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김표승은 7⅓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불방망이로 유명한 쿠바의 타선을 잠재웠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 역시 2⅔이닝 동안 완벽투구를 보이며 쿠바의 타선을 봉쇄했다.
위기도 있었다. 3-0으로 쿠바를 압도하던 한국은 8회초에 3점 무더기 실점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 초에도 위기는 또 다시 찾아왔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실책으로 만루가 된 것. 그러나 후속 타자인 게라의 땅볼을 낚아챈 한국은 3루 주자 산체스를 잡아냈다. 수아레즈의 땅볼도 3루 주자 가르시아의 홈아웃으로 이어졌다. 이어 베이티아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8일 남아공, 캐나다전에 이어 3연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