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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활약에 올 시즌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2012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올 시즌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 후반전 12분 교체 출전해 활약하며 팀의 2-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미 팀의 핵심멤버로 자리잡은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토트넘 핫스퍼와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단연 EPL의 기대주다. 아니 이젠 기대주라고 하기도 어렵다. EPL 상위권 팀인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리그 우승을 향한 투자였기 때문이다. 23세에 불과한 손흥민이 그만큼 이젠 유럽 무대에서 통할만한 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실제 손흥민의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은 놀랍다. 2010-201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무대에서 13경기 출전해 3골을 넣는 활약을 시작으로, 3시즌 동안 함부르크에서 79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84경기 21골 3도움이다.
2013-2014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연거푸 갱신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분데스리그에서 61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1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컵대회에서도 6경기 출장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골잡이 반열에 들어섰다.
이 같은 활약에 토트넘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30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단은 손흥민이 아직 워크퍼밋이 발급되지 않아 경기에 뛸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이날 홈팬들 앞에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나와 인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면 손흥민과 함께 영입된 클린턴 은지예는 특별한 인사 없이 이날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이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얼마나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손흥민이 구단과 팬들에게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손흥민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이청용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아직까진 다소 자리를 잡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을 통해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캐피털원컵' 2라운드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경기에선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바 있다.
올 시즌 이처럼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활약 속에 축구팬들은 새벽잠을 못 이룰 전망이다. 과연 올 시즌 이들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