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31일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하위 등급을 받은 일부 지방 대학이 “평가가 특정 요소와 기준만을 적용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이번 평가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하위등급을 받은 강원대학교의 신승호 총장은 지난 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교육부의 이번 평가에서 강원대의 핵심적 부분들이 누락됐다"며 "이번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단계 평가에서 현장방문이 생략되면서 강원대의 실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특히 상담프로그램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교육여건 및 학생지원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평가를 통해 지방대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숨은 노력이 비교적 공정하게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상위그룹 A∼C등급을 받은 대학 중에서 지방대 비율은 4년제 일반대가 63.5%, 전문대가 72.4%로 절대 낮지 않다는 것이다.
평가에 참여한 대학 중 지방대 비율은 일반대가 63.8%, 전문대가 6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