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 사전 IPO(Pre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이후 최대 화두였던 DIBH의 Pre-IPO가 1차 8월12일 5507억원, 2차 8월28일 1547억원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총 7055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며 “당초 예상했던 금액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조달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장기 재무구조 개선 정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개선 작업은 DIBH의 사전 기업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밥캣 자체 상환, 밥캣 기업공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2분기말 기준 6조2000억원에 달하는 총차입금은 개선 완료 후 약 2조원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사업 부문이 상당히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의 규모나 판매를 감안할 때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 확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