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화연이 두 번째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차화연은 자신이 맡은 윤정애 역할에 대해 “아주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억척스럽게 4남매를 키운 인물”이라며 “자식을 위해 여자의 삶을 포기했지만 나중에 통쾌한 복수도 하고 사랑도 하는 엄마”라고 소개했다. 차화연은 극중 배우 박영규(엄 회장 역)와 함께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사랑해서 남주나’ 이후 다시 로맨스 연기를 하게 됐다”며 “과거에는 가족을 뒷바라지하느라 중년들이 로맨스에 관심을 갖지 못했지만 지금 중년들은 로맨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 차화연은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 연기와 차이점을 묻자 “감히 고두심 선배와 연기력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배우와 역할마다 색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정애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그것이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엄마’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