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이적 서류실수 "네탓"...맨유vs.레알, FIFA에 호소할 듯
여름 이적시장내내 레알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5.스페인)가 서류작업 실수로 인해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데 헤아의 이적과 관련해 필요한 서류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양측 구단은 이적에는 합의했으나 서류상 문제로 데 헤아 이적이 무산 위기에 놓인 것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알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측과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 밤 11시 30분이다. 스페인 여름 이적 선수 등록은 8월 31일 11시 59분 59초까지 가능하다. 스페인은 이 시간을 넘긴 이후 선수 등록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문서는 28분 가량 늦게 스페인프로축구연맹(LFP)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알마드리드 측은 맨유가 제 시간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제 시간에 서류를 보냈다는 증거가 있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은 맨유와 레알마드리드 두 구단 모두 FIFA에 해당 문제 상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이적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드리드로 떠났던 데 헤아는 현재 '충격받은'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데 헤아는 현재 이적 관련 결과를 기다리며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여자친구 에두르네 집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