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들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반영됐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우려요인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6만 5000원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경쟁사 대비 낮은 헷지 비중, 상선위주 사업포트폴리오로 환율상승, 후판가 하락의 수혜 등 단기로는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 선호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우호적인 대외변수와 수주 재개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최근 주가상승을 통해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매출 정체 혹은 둔화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익상향 효과가 동사의 보유자산 가치 하락(현대중공업 및 KCC지분)에 상쇄된다는 점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가정해도 여전히 연말 예상수주잔고가 1.5년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우려요인 존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