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방송대상 대상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방송대상의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박명수가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대상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는 것은 1999년 제2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MBC TV ‘칭찬합시다-오학래 경장 편’ 이후 16년 만이다. 여기다 무한도전은 이번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김태호 PD는 “예능은 PD 한 명이나 한 작가의 역량이 아니라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본부, 운영부, 마케팅부 등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며 “저희는 한주 한주가 무섭고 두렵고,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을 부정할 수 없지만 항상 저희 뒤에 있는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재석은 그렇다 치고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고 했던게 딱 10년이 된 9월이지만 아직까지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주나요?”라며 재치있는 ‘대상’ 2행시 수상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비롯해 엑소(가수상), 이승철(문화예술인상), 조재현(연기자상), 유민상(코미디언상) 등이 수상했다.
무한도전 한국방송대상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