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아이슬란드에 0-1 패배…후반 5분 패널티킥 승부 갈라

입력 2015-09-04 07:29

(AP/뉴시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0-1으로 패배했다.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아이슬란드 전에 임했다. 최전방에 훈텔라르를 중심으로 2선에 데파이, 스네이데르, 로벤이 공격 진형을 펼쳤다. 허리에 바이날덤, 클라센이 나섰다. 포백에 블린트, 마틴스, 데 브리, 반 데르 비엘,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이날 경기는 네덜란드의 압승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아이슬란드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7분 구드문드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엔 시작과 동시에 아이슬란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반 데르 비엘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승점 10점에 머문 네덜란드는 A조 3위를 유지했다. 유로2016 본선 직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