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 기어VR'를 통해 가상 현실 전시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서 ‘시네 드 셰프’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 셰프컬렉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상현실 기기 기어VR를 통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상적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셰프 컬렉션’ 존에서 셰프 컬렉션 소개 행사를 열었다.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춘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 제품들과 주방가구가 조화를 이뤄 실제 유럽의 프리미엄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행사에 참석한 취재진과 관람객에게 기어VR를 제공하고 셰프 컬렉션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셰프 컬렉션 행사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사장은 관람객들이 기어VR를 착용하고 셰프 컬렉션을 체험하는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은 △미세정온기술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로 음식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전기오븐 △혁신적인 ‘워터월’ 세척방식을 채용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전시관에 한정돼 있던 기존의 전시를 공간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가상 공간으로 확장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없는 고객들도 어디서든 쉽게 IFA 전시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 현장과 온라인ㆍ가상현실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초대의 메시지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쇼핑 플레이스 '불러바드(Boulevard)',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 캠프', 삼성의 커넥티트카 협력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를 활용한 체험존도 마련해 새로운 형태의 고객 체험을 제공한다.
한편,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IFA 2015에는 세계 각국에서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