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방문 일정 마치고 귀국

입력 2015-09-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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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4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의 ‘항일(抗日)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지난 2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베이징(北京) 도착 직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반대하고 비핵화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 대북 메시지를 던졌다. 또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2012년 5월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의 10월말에서 11월초 한국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박 대통령과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에서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3일 시 주석과 나란히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오른 뒤 시 주석 우측 두번째 자리에서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를 참관했다.

귀국 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인민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일본을 겨냥해 “역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면서 과거사 문제를 놓고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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