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OLED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OLED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IFA) 2015에 참석해 LG디스플레이 임원들과 함께 전시장 부스를 둘러봤다.
이날 한 사장은 오전 일찍부터 LG전자 부스를 방문, 전시된 OLED TV 등을 살펴보며 임원진과 의견을 나눴다. 한 사장은 OLED의 특성과 고객반응 등을 임원에게 묻는가 하면 OLED TV에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화질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OLED TV를 살펴보며 "OLED 죽인다 죽여" "That’s great" "더 베스트(The Best)다" 등의 감탄사를 쏟아내며 OLED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 부스에 이어서는 소니 부스에 들려 소니의 4K OLED TV와 4K 스마트폰 등을 자세하게 살펴봤고, 독일 가전업체 그룬딕(Grundig)에 들려서는 회사 대표와 얘기를 나누며 부스를 둘러봤다.
한 사장은 부스투어를 하며 기자들에게 "OLED로 세상을 바꾸자. 그게 꿈이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사장은 전날 IFA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업체 CEO로는 최초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가전 전시회에서 소비재가 아닌 B2B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오프닝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날 기조 연설에는 전세계 언론, 가전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의 청중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