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토탈 패션 기업인 SK네트웍스의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며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자사의 TV홈쇼핑을 포함한 강력한 유통채널과 SK네트웍스의 패션 포트폴리오 및 패션사업 역량간의 시너지를 통해 3~4년 내 1000억원대의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CJ오쇼핑과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 오전 TV홈쇼핑을 통해 미스코리아 출신의 방송인 이하늬가 모델로 활동 중인 뉴욕 스타일 하이엔드 브랜드 ‘Y&Kei(와이앤케이)’를 론칭해 목표 대비 20%에 가까운 초과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SK네트웍스가 자사 온라인몰 및 백화점 온라인몰이 아닌 TV홈쇼핑을 통해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네트웍스는 정상급 수입 브랜드인 타미힐피거, 아메리칸이글,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플래티늄과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앤라운지, 디자이너 브랜드 SJYP, 스티브J&요니P, 명품 남성복 브랜드 까날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패션마켓에 진출해 글로벌 패션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J오쇼핑은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패션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온라인 패션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 동종사들의 패션 강화에 따른 경쟁 심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전략적 파트너를 얻게 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 최윤정 트렌드사업부장은 “SK네트웍스와의 이번 제휴는 급변하고 있는 패션시장에서 양사 모두에게 좋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패션상품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홈쇼핑 패션시장에서 지속적인 전략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